스펄전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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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아가 1:2]

지금까지 여러 날 동안 구세주의 고난에 대해 묵상해 왔는데 앞으로도 그 점에 대해 좀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4월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이 첫날 약혼자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 설레는 사람처럼 우리도 주님을 향해 설레이는 마음을 가집시다. 본문에 보면 그녀는 즉시 그를 향해 마음이 설레입니다. 그녀는 밑도 끝도 없이 또 그가 누구인지 그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채 즉시 자기가 말하고 싶은 핵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지금 자기에게는 세상에서 유일한 남성인 그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사랑은 얼마나 담대한지 모릅니다! 물론 성경에 나오는 어떤 여자는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여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값비싼 향유로 그의 발을 적셨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도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여 그 발 아래 앉아 주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 그러나 여기 나오는 사랑은 그보다 훨씬 더 가까운 관계, 그보다 훨씬 더 친밀한 관계를 나타내 주듯 아주 강하고 열렬한 사랑입니다.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 앞에서 떨었지만 완전한 사랑의 자유함을 만끽하고 있는 이 여인은 두려움을 전혀 모릅니다. 만일 우리가 이와 똑같은 자유의 영을 받았다면 우리도 역시 그와 똑같은 사랑을 요구할 것입니다. 입맞춤은 성도가 예수님의 사랑을 즐길 수 있는 애정 표현의 수단입니다. 우리는 입맞춤을 통해 여러 종류의 애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선 회심할 때 화해의 입맞춤을 나누었는데 그것은 마치 벌집에서 똑똑 떨어지는 꿀처럼 달았습니다. 또 주님께서 부요한 은혜를 통해 우리 자신과 우리의 행위를 용납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용납의 입맞춤을 나누었는데, 우리 이마에 아직도 그 따스한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또 우리 영혼이 이 땅에서 들리워 천국에 들어갈 때 맛보게 될 환영의 입맞춤과 그 영혼을 천국의 기쁨으로 채워줄 완성의 입맞춤을 맛볼 때까지 우리는 여기서 매일 주님과 나누는 교제의 입맞춤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걷지만 주님과 교제를 나눌 때는 안식을 누립니다. 믿음은 순례자가 걸어가야 할 길이지만 예수님과의 교제는 순례자가 마시는 샘물입니다.
오, 우리 영혼을 사랑하시는 주님, 우리를 모른 체하지 마옵소서. 우리의 간구하는 입술에 주님의 축복으로 입맞춰 주소서. 우리의 필요의 입술을 주님의 충만이라는 입술로 채워 주소서. 그러면 그 입맞춤이 즉시 효력을 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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